안녕하세요~! 리뷰요정젤라입니다.
올해 젤라베이비가 6세 어린이가 되었어요~
젤라베이비의생일은8월중순으로 정말 한여름더위속에서 출산을했습니다.
짝짝짝~!!!
산후조리때는 정말 덥고 힘들었던것 같아요, 그래도 에어컨 틀어놓고 긴팔양말 손목아대 다하고
열심히 산후조리했었네요~그래서인지 산후통이란걸 잘 모르고 살고있어요 ㅎㅎㅎ
아이가 10세 될때까지 아이생일날 수수팥떡을 해주란말 들어보셨나요?
우연히 알게된 이야기인데 괜히 마음이 쓰이더라구요.
그래서 지금까지 아이생일날 직접 손수 수수팥떡을 만들어주고있습니다.
한번이 어렵지 이제는 레시피 안보고도 대충해도 맛있는 수수팥떡이 완성되더라구요~
그리고 참고로 한여름에는 떡집에서도 수수팥떡은 거의 하고있지 않다고해요.
수수떡이 잘 쉬기때문에 더운여름에는 거의 안만드신다고하더라구요~
그럼 우리아이생일날 건강과 행복을 위해 잡귀를 물리쳐준다는 수수팥떡 어떻게 만드는지 간단하게 설명해볼께요~!
수수팥떡이란?
한마디로 수수가루에 팥고물을 켜켜이 얹어 찐 시루떡이라고 합니다.
수수가루를 익반죽한 후 끓는 물에 삶아 건져서 붉은 팥고물을 묻힌 떡이예요.
주로 어린아이의 백일이나 돌상에 반드시 올리는데 수수와 팥에 있는 붉은색이 나쁜귀신을 내쫒아서
아이가 건강하게 성장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올린다고하네요.
사실 백일과 돌상에 올리는건데 저는 매해 생일날 해주고 있어요
10살까지 해주면 좋다고 하니 그냥 엄마의 마음으로 하네요 ~
<<<<<수수팥떡 만드는법>>>>>
재료: 수수가루 /찹쌀가루 /팥/물과 소금,설탕
용량은 따로 적지 않았어요, 사람마다 다르고 저는 눈대중으로 했기때문이예요 ㅎㅎ
저희는 많이 만들면 먹을사람이 없기때문에 진짜 딱 한접시 분량만 만들었어요
이건 제가 만든 방법이므로 참고만 하시길 바래요~!
1. 팥을 깨끗하게 씻어서 6시간 이상 불려놓는다
2. 팥을 삶고 1번째 물이 끓으면 물을 버린후 새물을 붓고 다시 팥이 쉽게 으깨질때까지 삶는다
3. 팥이 다 익으면 물을 따라버리고 후라이팬에 익히면서 물기를 날려 고슬고슬하게 만든다.
이때 취향에 따라서 팥을 좀 으깨기도 하고 알갱이를 남기기도 한다
+설탕과 소금 꿀은 취향껏 넣는다.
4. 수수가루와 찹쌀가루를 1:1 용량으로 섞은후에 따뜻한 물을 살짝 뜨거운물을 조금씩 부어가면서
반죽을 만든다.이때 취향에 따라서 소금 추가하셔도 되요~!
5. 동글동글하게 (너무 크게 만들면 팥고명까지 더해져 한알이 너무 커지니 적당하게 ) 새알을 만들어준다
6. 끓는물에 새알을 투하하고 익으면 자연스럽게 물위로 떠오르니 건져서
바로 찬물로 식혀준다.
7. 아까 만들어둔 팥고물에다가 묻혀준다.
완성~!!!
동글동글한 새알을 켜켜이 쌓아주면 단숨에 수수팥떡 케이크도 소박하게 완성이되요~!
6세 숫자초를 준비했는데 어디있는지 보이지 않아서 ㅠㅠ
카네이션 초를 급히 꺼내서 대신했네요 ㅎㅎ허허허헛...
여기세 픽같은거 이쁘게 꽂아도 금방 멋진 케이크 완성되더라구요~
소박하게나마 아침에 유치원가기전에 얼른 만들어줬어요~!
다른 반찬도 해놨어야 하는데 새벽에 일어나도 떡케이크랑 미역국 끓이고나니깐 시간이 모자라서 못했네요 ㅎㅎㅎ
대신 저녁에 맛있는거 먹는걸로하고요~!
수수팥떡케이크 올해도 무사히 엄마표로 한입이라도 먹일수 있어서 행복했어요~!!
아침상 미역국에다가 하얀쌀밥에 수수팥떡케이크~
사실 시크릿쥬쥬 케이크가 먹고싶다고 했는데 동네파리바게트에다가 주문해놨거든요.
근데 픽업이 오전일찍은 불가능해서 오후에 원에 다녀오면 꼭 케이크 초불자고 약속했네요 ㅎㅎ
이때 사진은 거의 울상이였어요~!! ㅠㅠ 엄마가 열심히 만들었는데말이죠~!
마지막으로 수수가루를 준비하라고 재료에서 알려드렸는데요
저희 동네는 아무리 찾아도 수수가루가 없었어요.
이마트, 홈플러스, 동네마트 모두 둘러봐도 수수가루는 보이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동네마트에서 겨우 구한 수수를 믹서에 갈아서 그나마 수수가루 비슷한 형태로 만들어서 사용했었어요.
이게 시간이 정말 오래걸리고 비효율적이더라구요.
미리 인터넷으로 수수가루를 주문하시던가 아니면 초록마을에 가시면 수수가루가 팔아요.
저희동네는 초록마을이 없어서 급히 구하실분은 혹시 미리 알아두세요~!
여러번 믹서에 갈아도 믹서기 성능도 그닥 좋지않아서인지 곱게 갈리지가 않았어요
너무 급해서 채에 대충 쳐서 그나마 작은 알갱이처럼 됬을때 찹쌀가루와 반죽해서 사용했어요.
근데 맛은 있었으니 나름 성공인것 같아요~!
새알을 만들때는 너무 크지않게 하는게 중요해요,
저는 또 큼지막하게 만들어져서 한입크기가 아닌게 되었어요~
수수가루 입자가 크기때문에 딱 보면 보이네요 ㅎㅎㅎㅎ
이렇게 올해 6세 생일상에도 엄마표 수수팥떡 만들어주게되었어요~!
한번 도전해보세요~ 한두번만해보면 꽤 쉽고 아이생일상에 좋은 의미로 올리는거니
해주는 입장에서도 매우 뿌듯한 경험이였어요~!